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황룡산 정상까지 직접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산병 예방을 위해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친절하지 않으십니다. 황룡산 정상에는 짙은 안개와 비가 내리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날씨도 습하고 추웠고, 다운재킷을 입는 것조차 뼛속까지 쌀쌀하게 느껴졌습니다.
여행의 대부분이 헛된 일이라는 생각에 너무 우울해서 그곳에 가본 적이 있다는 것을 간신히 증명하기 위해 꽃과 식물을 사진으로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산을 내려갈수록 안개는 점차 옅어지더니, 사진이 흐려지는 것을 간신히 방지하기 위해 카메라 감도를 1600 이상으로 조정했습니다.
안개가 걷히면 규모기발한 구조와 풍부한 색상을 갖춘 황룡의 가장 유명한 계단식 탄산칼슘 침전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각 침전물은 다양한 보석처럼 파란색과 녹색 등 다른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고 햇빛이 있으면 매우 아름답습니다.
산을 반쯤 올라와서야 하늘이 완전히 보이지 않았다. 고원의 날씨는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한 후 완전히 보이지 않을 때까지 약 한 시간 정도 걸렸다. 아쉬운 마음에 휴대폰 손전등을 켜서 서둘러 산을 내려갔습니다. 다음에 황룡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러 다시 오겠습니다.
▲가는 길에 이 정자를 봤는데 특히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 '영웅'의 한 장면과 꼭 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