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전 작별여행
항상 행복하길 바라
정저우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항공편을 확정한 후, 어머니와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위해 허난에서 4일간의 짧은 여행을 계획하기 시작했습니다.
노선: 낙양-개봉-정저우
/ 닝보 출발
2021.7.30
솔직히 이번 여행의 원활한 진행은 전적으로 허난 정부와 재난과 홍수에 맞서 싸우는 수많은 사랑스러운 사람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출발 2주 전에 가슴 아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명승지 영업도 잠정 중단됐으나 다행히 출발 며칠 전부터 상황은 잘 통제됐다.
여느 때와는 다른 이번 여행은 나의 중국에서의 마지막 며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여행은 아름다운 일이지만 늘 슬픔과 이별의 손길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정류장 / 뤄양
2021.7.30-7.31
뤄양에 도착해서 짐을 정리하고 수당나라 유적지 공원으로 갔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 천당밍탕(Tiantang Mingtang)이에요. 아름답다는 것이 가장 큰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다음 맛있는 음식을 찾기 위해 야시장에 갔습니다. 우리는 삶은 쇠고기 곱창, 튀긴 달팽이, 작은 국 한 그릇과 생선 구이를 먹었습니다. 작은 그릇의 수프는 실제로 집에서 먹는 수프와 동일합니다. 그 안에 다른 재료가 들어 있습니다. 야시장으로 가는 길에 피아노를 치고 있는 노인을 보았는데, 그 옆에는 그의 아들이 악보를 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은 영상을 찍거나 공연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도시는 그래야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더 많은 스틸을 보려면 왼쪽과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세요.
둘째날에는 오픈한지 일주일 정도 된 용문석굴에 갔습니다. 가장 큰 느낌은 너무 커서 움직이기 힘들다는 점이에요. 동굴에는 온갖 종류의 석상이있어 매우 아름답습니다.
두 번째 정류장 / 카이펑
2021.7.31-8.2
카이펑에서는 원래 하루만 머물 예정이었는데, 31일 정저우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여 즉시 일정을 변경하고 며칠간 카이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특제 국화생선과 만두국을 먹었는데 맛은 좋았으나 아쉽게도 국화생선이 너무 커서 절반이 허전했습니다. 지역특산품인 국화차와 장수케이크도 구입했어요. 식사를 마치고 저녁바람을 맞으며 호숫가를 산책했는데, 호숫가에 앉아 시원한 공기를 즐기고 있는 노인들과 아이들을 보니 불꽃놀이 가득한 삶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연히 바오 공사 바로 옆에있어서 산책하러 들렀어요. 늦은 시간이라 명승지에 사람이 없어서 편안했어요.
다음날 조금 늦게 일어나서 가게를 확인하러 갔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평점이 높은 바베큐집에 갔는데 특히 치즈고구마와 자색고구마도 맛있었어요. 처음 보는 새로운 바베큐 방식. 난로도 없고 재료를 꼬치에 꽂아 숯불에 직접 굽는 방식이다. 식사를 마치고 청명절 기간 동안 강변 정원에 갔는데, 여러 공연장을 가기 위해 많이 걸어 다녔던 것도 날씨가 더워서 다시 식사를 중단했습니다.
정저우에서 전염병이 확산되면서 공항에 가기 전 48시간 핵산검사가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고 8월 2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병원에서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보고서를 못 받아 절망스러워 이리저리 헤매며 물어보고, 해외로 가는 비행기도 못 탈 것 같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나중에 의사의 도움으로 밤에 보고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마침내 저녁 8~9시에 첫 식사를 했습니다. 길에서 작은 회색 토끼를 봤는데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너무 빨리 달려서 잔상만 남았네요. 고향에서는 본 적 없는 광경이더군요.
이번 여행 전에도 홍수가 있었고,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내내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할 수 있는데, 다행히 기분 좋게 끝났습니다. 저는 이제 싱가포르에 온 지 일주일이 되었고, 천천히 외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이 잘 되길 바랍니다.
글 / 희희토끼
사진/희희토끼
조판 / 희희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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